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해외 유입 확진자를 통한 지역전파 사례가 총 8건, 15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감염 전파를 일으킨 확진자의 유입 국가에 대해 “국적별로 보면 러시아가 가장 많고,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과테말라 등 순이었다”고 설명했다.
해외유입발 2차 감염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해외유입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이 각각 3명이었고, 직장 동료가 1명이었다. 나머지 8명은 ‘기타’ 유형으로 분류됐다. 이들은 이달 8일 부산항에서 입항한 러시아 국적 원양어선 ‘페트르원호’에 직접 올라 수리작업을 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작업자 8명이라고 방대본은 전했다.
권 부본부장은 “러시아 선박에 수리 등 목적으로 탑승했던 155명에 대해 조사·검사한 결과 일단 8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며 “어젯밤 12시 기준으로 가족, 지인 등 약 150명에 대한 조사 및 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늘어나는 국가로부터 들어오는 선박 등에 대해서도 여러 발생 상황 위험도 등을 고려해 최대한 해외유입 차단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해외유입 환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방역강화 대상 국가 입국자의 경우 진단검사를 기존 1회에서 2회로 확대해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다 24일 귀국한 건설 근로자 가운데 입국 당일 36명에 이어 이날 3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라크 귀국 근로자 293명 가운데 총 7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1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1명은 재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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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5, 2020 at 02:1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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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해외 유입 급증… 러시아 선박發 전파 가장 많아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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