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7.25 11:40
하루에도 여러 개씩 트위터를 올려 ‘폭풍 트윗’으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인터뷰에서 “내가 올린 트윗 때문에 자주 후회한다”고 말했다고 미 폭스뉴스 등이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바스툴스포츠 설립자와의 인터뷰에서 “트위터를 너무 많이 쓴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터뷰 진행자가 “다음날 일어나서 ‘이 트윗은 쓰지 말았어야 했는데’라고 생각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가끔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생각이 나는 대로 즉시 트윗을 올리면 기분이 좋지만 곧장 ‘정말로 그런 글을 올렸습니까?’라고 묻는 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한다”며 “리트윗(특정 트위터 게시물이 타인에 의해 공유되는 것) 문제로 골치 아픈 일이 생긴다”고 말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게시물들은 트위터 측으로부터 조작·펙트체크 필요라는 딱지를 연속으로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백인 아기가 흑인 아기를 쫓아가는 영상을 CNN이 보도한 영상인 것처럼 편집한 가짜 뉴스 영상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렸다가 트위터 측으로부터 ‘조작된 미디어’라는 경고 딱지를 받기도 했다. ‘11월 대선 우편투표가 선거 조작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도 팩트체크 경고 문구가 붙었다.
최근에는 백인우월주의 구호인 ‘백인의 힘(white power)’에 나오는 영상이나 반유대주의 관련 게시글을 리트윗해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은 (트위터에서) 좋아보이는 걸 발견하지만 (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진 않는다”며 “편지를 쓰고 보내기 전까지 다시 곱씹으면서 온종일 기다리던 옛날과는 다르다. 우린 트위터에서 그러지 않는다”고 말했다.
July 25, 2020 at 09:4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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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윗 때문에 자주 후회...리트윗이 가장 문제"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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