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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9, 2020

코로나 피해 가장 적은 한국인... "국가적 위협” 인식은 1위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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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가장 큰 국가적 중대 위협으로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이번 조사 대상인 세계 주요 선진국 14개국 중에서 가장 큰 비율이다.

지난 9일 오전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진단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광주시는 말바우시장 밥집과 그 주변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 상인 700여명과 그 직원, 가족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 진단 검사에 나섰다. /연합뉴스

9일(현지 시각) 미국 여론조사회사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 6~8월 한국·미국·영국·독일·일본 등 주요 경제 선진국 14개국 국민 1만4276명을 대상으로 ‘국가의 중대한 위협이 무엇인가’를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인 전체 응답자 중 89%가 ‘감염병 확산’을 꼽았다. 이는 조사 대상 14개국 중 최고 비율이다. 일본(88%), 미국·스페인(78%), 영국·프랑스(74%)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이번 조사 대상 14개국 중 코로나 피해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은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 수 424명, 사망자 수는 7명으로 다른 13개국에 비해 수치가 가장 낮았다.

센터는 “자국 정부가 현재 유행하는 감염병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고 느끼는 국민일수록 감염병 확산을 국가적 위협으로 인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질병의 위협을 더 우려한다”고 분석했다.

/퓨리서치센터

한국인은 이어 해외 사이버 공격(83%), 세계 경제(83%), 기후 변화(81%), 핵무기 확산(79%), 국가·민족 간 갈등(71%), 테러(67%), 세계 빈곤(57%), 대규모 난민 이주(52%) 등 비율로 국가의 중대한 위협으로 봤다. 특히 한국인은 조사 대상 14개국 중에서 감염병 확산, 핵무기 확산, 세계 경제, 대규모 난민 이주 등 4개 항목을 가장 높은 비율로 국가의 중대한 위협으로 인식했다.

조사 대상국 중 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 등 유럽 7개국과 캐나다의 가장 중대한 국가적 위협은 ‘기후 변화’로 나왔다. 이들 국가는 코로나 확산이 주요 위협이라는 데 공감하면서도 여전히 기후 변화를 가장 높은 비율로 우려한 것이다.

또 14개국 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세계 경제’를 중대 국가 위협으로 인식했다. 이는 대부분 국가에서 지난 2018년과 비교해 약 10%포인트 이상 오른 수치다. 한국은 83% 비율로 국가적 위협으로 꼽았다. 센터는 “현재나 미래의 자국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고 답변한 국민들은 세계 경제 상황을 주요 위협으로 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센터는 매년 이 같은 9개 항목을 설문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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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0, 2020 at 08:5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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