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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정책연구소, 시민 1000명 상대 여론조사
역점 둬야 할 중점 과제는 안전과 학교폭력 예방
울산시교육청이 지난 1년 동안 가장 잘한 정책은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등 교육복지정책이고 앞으로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중점 과제는 안전과 학교폭력 예방으로 조사됐다. 울산시교육청이 지난해 9월 설립한 울산교육정책연구소가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맡겨 19살 이상 울산시민 1천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울산시교육청이 지난 1년 동안 가장 잘한 교육정책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3.5%가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등 교육복지정책을 꼽았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달 코로나19로 인한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생 1명당 10만원의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또 내년부터 시행 예정이던 전면 무상교육을 올해 2학기로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교육재난지원금과 조기 무상교육은 개별 정책 평가에서도 각각 응답자의 66.7%와 71.3%가 잘한 정책으로 평가했다. 잘못한 정책이라는 평가는 각각 25%와 22.1%에 그쳤다. 기후변화(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시민·학생 교육체험시설인 기후변화교육센터 설립 추진과 교육청·지자체·학교·마을이 학생 교육을 함께 책임지는 마을교육공동체 확대도 개별 정책 평가에서 각각 응답자의 71.8%와 75.3%가 잘하는 정책으로 평가했다. 앞으로 울산시교육청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중점 과제로는 응답자의 38.1%가 안전과 학교폭력 예방을 꼽았다. 이어 민주적인 학교 문화 정착을 위해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할 정책으로는 응답자의 34.4%가 민주시민교육과 인권교육 확대라고 답했다. 두 질문의 응답자 비율은 여러 선택 항목 가운데 가장 높았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의 직무수행과 공약 이행 만족도 조사에선 각각 응답자의 57.5%와 53.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인 평가는 각각 27%와 32.8%에 그쳤다. 노 교육감은 앞서 지난달 리얼미터가 조사한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도 직무수행 지지율 부문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상위권인 5위에 올랐다. 선제적인 교육재난지원금 지급과 조기 무상교육 시행, 교육청렴도 상위권 도약 등이 노 교육감의 직무수행 지지도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울산시교육청은 자체 분석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노 교육감 취임 2돌을 맞아 울산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교육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정책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했다. 조사결과를 세부적으로 분석해 향후 교육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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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 지난 1년 가장 잘한 정책은 교육복지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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