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7.08 10:14 | 수정 2020.07.08 10:20
삼성전자, 브랜드가치 39조원으로 40위… 100위권에 유일하게 포함
5G 리더십서 좋은 평가 받는 中 화웨이, 45위로 추격
5G 리더십서 좋은 평가 받는 中 화웨이, 45위로 추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덮친 올해 가장 가치 있는 글로벌 브랜드는 어디일까.
전 세계 브랜드 가치 상위 100대 기업에서 삼성전자가 40위로 국내 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과 5G(5세대 이동통신)장비시장에서 삼성전자와 경쟁하고 있는 중국 화웨이는 45위였다.
8일 세계 최대 광고회사 WPP와 시장조사기관 칸타르가 공동 발표한 '2020년 전 세계 브랜드 가치 상위 100대 기업(BrandZ Top 100)'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의 브랜드 가치는 325억8000만달러(약 39조원)로 40위였다. 2019년 기준 38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계단 하락한 것이지만, 국내 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순위권에 포함되는 성과를 냈다.
10대 기업에는 아마존(4159억달러·1위), 애플(3522억달러·2위), 마이크로소프트(3265억달러·3위), 구글(3237억달러·4위), 페이스북(1472억달러·8위) 등 미국 테크 기업들이 줄줄이 올랐다. 알리바바(1525억달러·6위), 텐센트(1510억달러·7위) 등 중국 테크 회사 2곳이 유일하게 중국 기업으로 10위권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미·중 패권갈등의 중심에 있는 화웨이는 브랜드가치 294억1200만달러(약 35조원)로 전년보다 2계단 상승한 45위에 올랐다. 5G 분야에 대한 지속 투자, 기술 개발 등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회사 측은 풀이했다.
화웨이는 지난 10년간 우리 돈 60조원을 5G에 투자했고 3000건이 넘는 관련 특허를 보유해 전 세계 5G 표준 제정을 주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델오로 집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1분기 5G 장비 시장 점유율 35.7%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13.2%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July 08, 2020 at 08:1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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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1위는 아마존… 삼성은?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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