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메이저 우승이 없는 가장 뛰어난 선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가 열릴 때면 나오는 명단이다.
칭찬인지 비아냥인지 헛갈리기도 하지만, 얼마든지 메이저대회를 제패할 실력을 지닌 선수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PGA투어닷컴은 7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이번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을 앞두고 '메이저 우승 없는 가장 뛰어난 선수'로 '람보' 욘 람(스페인)을 꼽았다.
더 정확하게는 '한 번도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지만 이번 PGA챔피언십에서 우승 가능성이 높은 선수' 명단에서 1위다.
그는 지난달 20일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를 꿰차는 등 기량에 물이 올랐다.
전문가들이 부여한 점수 합계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이유다.
PGA투어에서 4승을 올린 잰더 쇼플리(미국)가 2위에 꼽혔다.
쇼플리는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대니얼 버거 등 1993년 동갑들과 함께 '황금세대'의 일원이다.
몸무게를 늘려 괴력의 장타자로 변신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뒤를 이었다.
마크 리슈먼(호주), 패트릭 캔틀레이,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토니 피나우,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가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23)는 13위에 올랐다. 티럴 해턴(잉글랜드), 맷 쿠처(미국) 다음이고 폴 케이시,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받았다.
kh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8/05 09: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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