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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15, 2020

SK, 상반기 가장 많은 이익 낸 그룹…삼성 제치고 재계 '1위'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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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16 09:25

SK그룹이 지난 상반기 국내 대기업 집단 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의 여파로 경영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SK하이닉스(000660)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들이 큰 폭의 이익을 거둔 덕분에 삼성그룹보다 더 많은 이익을 낸 것이다.

LG그룹은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반면 롯데그룹은 10개 그룹 중 유일하게 순손실을 기록했다.

16일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서비스 인포빅스가 10대 그룹의 계열사(금융사 제외, IFRS 별도 기준)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SK는 올해 상반기 총 6조1952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2% 늘어난 것으로, 순이익으로는 삼성을 제쳐 10개 그룹 중 1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가 작년보다 43% 증가한 1조9000억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냈고, SK이노베이션과 SK도 각각 1조4000억원과 1조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SK텔레콤과 SK가스, SKC 등 상장사 대부분이 흑자를 기록했다. SK 측은 "SK이노베이션의 경우 SK에너지, 종합화학 등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 수익으로 순이익이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그룹의 경우 삼성전자(005930)가 18% 줄어든 5조8281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데 그쳤고, 삼성중공업은 8949원 순손실을 내 적자 폭이 커졌다. 호텔신라(008770)는 1064억원 순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다.

SK와 함께 LG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LG는 1년 전보다 90% 증가한 3조565억원의 순이익으로, 현대차를 밀어내고 3위에 올랐다. LG디스플레이(034220)가 작년보다 더 많은 793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LG전자가 작년 두 배(9072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지주사 LG도 1조3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39.4%)와 현대모비스(-68.9%), 기아차(-68.9%) 등 주요 계열사가 코로나19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으며 전체 순이익도 43.9% 감소했다.

10대 그룹 중 롯데그룹이 유일하게 순손실을 기록했다. 롯데는 지난해 2분기에는 1조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냈으나, 지난 2분기에는 2000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냈다. 롯데케미칼(011170)의 순이익이 지난해 4831억원에서 603억원으로 급감했고, 롯데쇼핑이 지난해 366억원의 순이익에서 5000억원의 순손실을 낸 것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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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6, 2020 at 07:2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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