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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24, 2020

개미 '빚투' 가장 많이 하는 종목은 씨젠 - 조선비즈

beritaterikat.blogspot.com
입력 2020.10.25 12:00

코로나 진단키트 생산업체 씨젠(096530)이 개인투자자들이 ‘빚투’(빚내서 투자)를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종목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9월말까지 3500억원 넘게 신용융자를 받아 씨젠에 투자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신용융자(증권사들의 주식투자자금 대여 서비스) 잔고는 지난달 말 16조원을 넘었다. 6개월 전인 지난 3월말 보다 10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의 ‘개인투자자의 신용거래 동향 및 투자자 유의사항’을 25일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9월말 기준 개인투자자 신용융자 잔고는 16조3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증시가 급락했던 지난 3월말 6조5800억원 보다 9조7700억원(148.4%) 늘었다.

9월말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전체 투자액 중 신용융자 잔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49.7%로 6월말 보다 1.7%포인트(P)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의 신용융자 잔고 비중은 50.3%로 집계됐다. 6월말 보다 1.7%P 감소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신용융자로 거래할 때 주로 우량주, 대형주 중심의 투자경향을 보인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신용융자잔고가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코스닥 상장사 씨젠(096530)으로 신용융자잔고가 3578억원 늘었다. 이어 삼성전자(005930)(2341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020억원), 카카오(035720)(1862억원), LG화학(051910)(1688억원) 순이었다.

9월말 현재 신용융자잔고가 가장 많은 종목은 셀트리온(068270)(3923억원)이었고 씨젠(096530)(3653억원), 삼성전자(005930)(3176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903억원), 카카오(035720)(2268억원) 순이었다.

신용융자 규모는 모든 연령층에서 늘었지만 특히 만 30세 미만 청년층의 신용융자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9월 15일 기준 청년층의 신용융자 잔고는 4200억원으로 지난해말 1600억원 보다 2600억원(162.5%) 급증했다. 만 30세 이상~만 50세 미만 중년층의 신용융자 잔고는 3조6600억원(83.9%) 증가했고 만 50세 이상 만 60세 미만 신용융자 잔고는 2조6400억원(88.9%) 늘었다. 만 60세 이상 70세 미만 노년층의 신용융자 잔고는 1조3300억원(98.5%), 만 70세 이상 고령층의 신용융자 잔고는 3200억원(86.5%) 증가했다.

자료 = 금융감독원
9월말 기준 반대매도 계좌수는 532좌, 금액은 46억원으로 집계됐다. 8월말 기준 신용공여 연체율은 0.44%로 나타났다. 신용공여 연체율은 신용공여 금액이 보유주식의 반대매도 금액보다 클 경우 발생하는 미수금액과 만기가 연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환기일까지 상환되지 않은 신용공여액을 합한 금액이다. 8월말 기준 부실연체율은 0.29%로 집계됐다. 부실연체율은 연체 잔액 중 회수가 어려워 손실로 처리되는 부실자산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과도하게 빚을 내서 투자하는 것은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용융자로 투자할 경우에는 리스크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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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3, 2020 at 02: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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